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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9 이태원 참사, 730일의 기록 🎗️

    😥 참사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희망을 담은 이야기. 😭

    📖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미리보기 📖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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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이후 730일 동안 이어진 가족들의 이야기
    •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
    •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

    🙏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책 소개

    이태원 참사라는 비극의 밤을 마주한 지 어느덧 2년. 황망히 떠나간 이들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의 한 맺힌 걸음은 지난 730일간 하루가 멀다 하고 이태원 골목길부터 녹사평 분향소, 서울시청 광장, 국회와 대통령실을 지나 전국의 온 거리를 누볐다. 행복한 일상을 함께 보내던 자식을 잃고 세계가 무너져 내린 2022년 10월 29일 이후 이들은 온갖 형태의 고통과 좌절, 혐오와 외면을 마주했고, 다짐과 변화, 연대와 투쟁을 거치며 누구보다 단단해져 왔다.

    몰아치는 혹한과 혹서에도 날마다 시민분향소를 지키러 나오는 동민 아버지, 반쪽짜리 119구급일지로부터 딸의 죽음과 참사의 원인을 추적하는 애진 어머니, 딸을 잃은 서울로 딸을 보러 매일 같이 광주에서 올라오는 지연 아버지,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참사 원인과 사후 조사 현황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호주 희생자 그레이스의 어머니와 이란 희생자 알리의 고모….

    사회적 재난참사의 피해자로서 가족들은 오직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외친다. 어쩌다 이런 비극이 발생했는지,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떠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다. 참사 직후 일방적으로 시행된 국가애도기간, 시민분향소 강제철거,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등 참사의 변곡점마다 철야 1만 5,900배, 단식농성, 3킬로미터 오체투지, 삼보일배 행진 등에 나서며 오롯이 몸 하나로 길 위에 이야기를 새겨왔다.

    세월이 가고 망각이 덮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이태원 참사 730일간의 이야기. 안전이 실종되고 참사가 번져나가는 한국 사회를 부서지는 마음과 온몸으로 체감한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재난과 상실, 위험이 일상화된 오늘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중요한 기록이다.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11번의 신고가 있었다. 질서 유지를 요청하고 인파 밀집을 우려하고 부상자를 알리고 압사를 호소하는, 참사 발생 직전까지 11차례의 신고 끝에 이루어진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2022년 10월 29일, 그렇게 생때같은 159명의 청년들이 이태원 골목길에서 목숨을 잃었다. 730번의 하루가 흘렀다. 참담한 비극의 밤 이후 2년이 지나는 동안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 소재가 규명되고 예방책이 마련된 바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태원 참사로 우리는 국가의 부재를 깨달았다. 그리고 정부와 안전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유가족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들의 이야기를 선명히 담아낸 기록집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출간된 이번 책은 유가족 활동 전면에 나섰던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과 분투부터, 뿔뿔이 흩어진 탓에 좀체 드러나지 못했던 지역 및 해외 유가족들의 애타는 심경과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까지 그러모아 기록했다.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뜻으로 작가와 활동가 들이 결성한 10ㆍ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25명의 유가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동행취재 하면서, 사회적 재난으로서의 이태원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유례없는 재난참사를 최전선에서 마주한 유가족 투쟁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어떤 궤적을 그려내고 있는지 지난 두해 동안의 증언과 실례들을 꼼꼼히 길어 올렸다. 세월이 가고 망각이 덮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이태원 참사 730일의 이야기. 안전이 실종되고 참사가 번져나가는 한국 사회를 부서지는 마음과 온몸으로 체감한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참사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지 않으며, 골목에만 머무르지도 않는다. 재난과 상실, 위험이 일상화된 지금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중요한 기록이다.
    저자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 김혜영
    출판
    창비
    출판일
    2024.10.21